본문 바로가기

게임/여신전생 Persona 5 Royal

[페르소나 5 로얄] 오쿠무라 팰리스 깬 기념 지금까지의 감상

※로얄 스포를 어느정도 알고있는 사람이 쓰는 후기라 엔딩까지의 스포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초반부 팰리스는 깬지 꽤 돼서 주절주절 두서없어요 유의해주시길※


내가 가장 좋아했던 팰리스

은행 특유의 투박한 분위기도 분위기였지만 브금이 너무 좋았음 카네시로같은 인간한테 아쉬울 정도로.. 흩날리는 돈은 탐욕의 상징이지만 또 동시에 너무 아름답잖아.. 그 느낌을 너무 잘 살린듯 던전을 깨고있는건데도 돈 흥청망청 쓰고다니는 졸부된거같았어 .. 그리고 개인적으로 마코토 각성에서 카타르시스를 제일 많이 느낌 동료 들어오기 전 마코토 하는 짓 이해가 되면서도  너무 짜증났는데 그 순간 다 날라갔어 너무 좋아 ㅋㅋㅋㅋㅋㅋ

 

두번째로 좋아하는 팰리스

사실 이 팰리스는... 초반이 제일 힘들었음 길기도 길고 세이프룸도 겁나 안 줘서... 그런데도 두번째로 좋아하는 이유는 나중에 거절의 방-자책의 방-비호의 방으로 이어지는 후타바의 과거 이야기하고 고대이집트 피라미드 배경에 팰리스 주인이 해커라 사이버틱한 분위기가 더해진게 좋았음 섀도 후타바 너무 이쁘지.. 그리고 보스는 시발 진짜 개무섭게 생김 사실 페르소나를 아예 모를 때 이 던전 보스만 밟고 며칠동안 트라우마였는데 알고봐도 무섭더라 대놓고 혐오감 느끼게 디자인한거겠지? 진짜 개무서움  

 

마다라메 팰리스 이 부분 가까이 다가가니까 문 차차작 열리는 연출 미쳤어 로얄한 사람들은 다 이 부분에서 감탄했을듯

 마다라메 팰리스는 누가 예술가 팰리스 아닐까봐 너무 아름답지.. 연출이 가장 좋은 팰리스라고 생각함 문 차자작 열리는거나 진짜 사유리를 찾는 던전 속 던전이나 그림 속을 돌아다니면서 길을 찾는 그 소소한 부분들이 다 재밌었음 사유리가 마지막 보물인건 예상했는데 마다라메가 그 정도로 쓰레기인 줄은 몰랐어 나도 유스케처럼 진짜로 슬럼프 온 줄 알았는데 설마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뿐이었을줄은... 

 

 오쿠무라 팰리스 한줄평 : 씨발

 

 오쿠무라는 솔직히 애비뒤진 점심시간이 문제였던거고 솔직히 보스전은 빡치지만 재밌었음 바톤터치로 극한의 효율 노리는 것도 어떻게 해야 제시간 안에 죽일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도 재밌었음 솔직히 로얄 보스 쉽고 재미없는데 얘는 재밌었어 진짜로

 

 카모시다 팰리스는 페5가 처음이라 하면서 감탄만 했어서 일남내난다는거 외엔 기억이 잘 안나... 오히려 팰리스보다 카모시다 건 끝나고 관련된 애들끼리 뷔페갔던 에피가 더 기억에 남음. 셋 다 사회에서, 부모에게서 버림받은 애들이라 비싼 곳에서 밥먹으니까 무시당하는거 슬프면서도 >사회에서 버려진 아이들의 반역< 딱 이거 그 자체라 좋았는데 나중가선 그 느낌이 좀 덜해진거같아서 좀 아쉬움

 

유스케 코옵 진짜 재밌었음 유스케라는 캐릭터를 독특하게 잘 뽑은듯

 유스케는 안 그럴거같으면서 자기 주변에 들어오는 상대를 경계하려는게 은근 심하더라고 괴도단 들어오기 전 마코토한테 쌀쌀맞았던거나 아케치가 괴도단에 다가왔을 때 너는 대체 뭐지?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하고싶은거지? 하는거 보면 ... 근데 이해는 가 모든 진상을 알기 전까지 유스케의 세계는 오로지 마다라메와 그림 뿐이었을테니까.. 타인 따위 어떻게 되든 상관없었겠지 그런 유스케가 세상으로 나가는 이야기.. 아이를 싫어하면서도 유스케를 진심으로 키웠던 마다라메와 마다라메를 부정하고싶어하면서도 그와 함께했던 시절을 받아들이고 성장하려는 유스케, 이게 참 좋았음

 

태양 코옵들은 원래 이렇게 다 빛 뿐임? 유일하게 울컥했던 코옵...

 사실 요시다 코옵 이렇게 빨리 깰 생각 없었고... 나는 와꾸지상주의기에 예쁘고 잘생긴 캐릭터를 먼저 깨고싶어하는 편임 근데 스토리가 너무 재밌어서 결국 제일 먼저 깨버림 ㅋㅋㅋ 요시다는 8랭 시점일 때 이미 괴도단인 것을 눈치채고 있었던 것 같음 8랭크에서 지하통로에서 괴도가 있다면 당신같은 사람이겠지.. 하니까 브금 딱 멈추면서 지하철 휭 지나가는 그 순간 잊지 못해 정말로..  괴도가 주변인을 개심시킨 적이 없으면서도 오직 지금까지의 쌓아온 경험과 감으로 괴도단을 파악한 것이 대단하지 

 

 안도 코옵 다 깨긴 했는데 솔직히 재밌진 않았음 안이 시호를 너무 사랑하고있다는 건 잘 알겠더라 1회차 올코옵 목표로 하고있고 문어발 이벤도 보고싶다고 생각하고있었는데 막상 안이랑 연인되기 직전까지 가니까 그 선택지를 그닥 누르고싶지 않아졌음... 결국 그런 식으로 타에도 보냈지 여캐들 맨처음 봤을 땐 헐~개이뻐 다 연인되어버려~했었는데 코옵이 노잼이라 그런가 그런 마음도 점점 사라지더라


SNS 정말 갓시스템... 다들 너무 귀여워
내일부터 다시 달려야지 진짜 존잼...